2020 Jan 03

2019 review

2019년 회고

다른건 올리지 않아도 회고는 올리는데 한해를 정리하는 글을 적으면 스스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적어본다.

그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어느정도 나아진것도 있고 아직도 헤쳐나가야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크게크게 본다면

일본생활의 적응

일본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벌써 1년하고도 반이 지났다. 일본회화가 많이 늘긴했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문화에 많이 적응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모르는것이 많다. 표면적인 생활자체는 일본이 편할수도 있겠지만 깊이 들어가게 되면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은 곳이다. 공공기관의 일처리는 90년대에 아직 머물러 있는 느낌마져 든다.

재류카드 이름이 영어로 되어있는데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빨리 한자와 일어로 바꾸고싶다.

신혼

아직은 신혼생활중의 부부로써 남편으로써 부족하고 배울점이 많다고 느끼고 있다. 세계공통이겠지만 내 경우는 특히 일본의 문화, 정서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부분이 많았다. 이건 책에도 나오지 않고 인터넷에서도 간단히 답을 찾을수 없어서 피부로 경험하며 쌓는방법밖엔 없는것 같다.

운동

요가를 거의 1년 했었는데 나한테 잘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면서 가장신경쓰인것은 요가는 강사님의 말에 따라가야하는데 가끔 다른동작을 해서 강사님이 날 항상 개인교습처럼 챙겨주셨다. 미안하면서 감사했다. 하루종일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사람들에게 몸의 균형을 잡는 요가같은 운동은 좋다고 생각한다.

이직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이직을 준비하고 다른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지금 커리어패스가 살짝 다른길로 갔다가 돌아오긴 했지만 다시 모바일쪽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이직을 해버려서 준비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무엇을 하든 어떻게 되든 실패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 방향성만 가지고 결정하게 되었다.

이직중에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것은 github 이었다. 작은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올리면 기술면접에선 레포 하나 가지고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틈틈히 공부한것들을 올려놓는것도 좋을것 같다.

이사

이직과 이사의 시기가 연말에 겹쳐있어서 초바쁨상태로 지냈다. 일본에서 이직절차를 밟는것과 이사하는 경험이 없어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고 절차가 많은 일본에선 스케쥴링을 하는데에 굉장히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집을 정하면 심사를 봐서 결정이 되는데 여기서 나는 외국인으로써 처음 심사를 받는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나로인해 가족의 주거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것하다 잘못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하나하나 신경을 날카롭지 않을수 없었다. 거기에 너무 비싼 월세와 보증금 이외에 비용들…

한국에서 집구하는건 너무 편하다는 생각을 수도없이 했다.

공부

지금도 많은것을 배우며 살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좀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18, 19년은 업무의 특성상 웹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프론트앤드)의 일을 했었고 항상 관심있던 분야이었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게 배우고 일했었다. 그래도 역시나 혼자하는건 한계에 부딪치는걸 느꼈고 문제의 해결이 항상 기술적으로만 있는게 아니라는거에 대해, 그리고 도메인 경력이 짧아서 의견을 말할때 힘든부분이 많았는데 좀더 광범위하게 스터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올해는 얼마나 시간을 잘 분배해서 관리하는게 중요할것 같은데 그전에 정신건강과 몸건강을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체력이 있어야 다른것도 받쳐줄수잇겟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기대하는것

개인적으론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된 19년이었다. 일본의 사회생활에선 어쩌면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할 것이지만 조금더 나를 표현하는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미 머리속으론 알고있었더라고 행동을 하는것은 또 다른 것이라는걸 느꼈고 이것도 용기와 연습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저와 함께 해주는 모든분이 건강하게 잘 되었으면 한다.